스모그 악화로 스모그 방지 마스크 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각양각색의 스모그 방지 마스크가 과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상하이시 질량기술감독국은 상하이에서 시판되는 마스크 안전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60% 이상의 제품에서 여과효능이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여기에는 시중에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뤼둔(绿盾)’과 ‘ITOYIELD(伊藤の良品)’ 등의 브랜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중국망(中国网)은 20일 보도했다.
상하이시 질량기술감독국은 마스크 표지, 여과효율, 미생물지수(세균균락 총수, 대장균, 병원성 화농성 세균 및 진균균락총수), 방직품 안전기술요구(포름 알데히드 함량, PH지수 및 분해성 발암 방향족아민 염료) 등의 항목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마스크 여과효율은 규정된 조건하에 대기 중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백분율을 나타낸다.
조사결과, 38개 샘플 중 24개 제품의 여과효율은 기준(GB2626-2006)에서 규정한 최저 요구치 90%를 밑돌았다. 1개 제품은 명시기준의 95%를 밑돌았고, 21개 제품은 여과등급을 표기하지 않았으며, 6개 제품은 제품의 시행기준을 표기하지 않았다.
여과효율 90% 미만인 24개 제품에는 인터넷 쇼핑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뤼둔(绿盾) PM2.5 마스크도 포함됐다. 해당제품을 생산하는 상하이씽누오캉룬섬유과학기술 회사는 뤼둔PM2.5 부직포마스크(성인용), 뤼둔PM2.5항균 스모그방지 마스크(얇은 통기성), 뤼둔PM2.5항균스모그방지 마스크의 여과율은 각각 64.3%, 86.3%와 10.3%로 나타났다.
또한 쉬저우(徐州)의 BDS(贝德氏) 위생용품 유한공사에서 생산하는 ITOYIELD(伊藤の良品) PM2.5TM보호마스크(부직포), 伊藤の良品 PM2.5TM보호마스크의 여과율은 각각 17%와 10.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다수의 제품에서 PH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했고, 여과등급을 표기하지 않은 문제점들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PM방지 마스크는 주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중국의 대표 쇼핑몰인 ‘이하오뎬(一号店)온라인 쇼핑몰’의 한 직원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품질에 이상이 있는 불법 제품들을 판매금지 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하오뎬 온라인쇼핑몰 관련 부서는 구체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JD닷컴(京东商城) 역시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마스크 제품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품질이 명시기준에 미달한 제품은 즉시 판매중지 시킬 예정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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뭥미! 거금들여 마스크 이빠이 사뒀는데.. 효과없다니...
내 그럴줄 알았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