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위안화 환율하락폭 첫 1% 돌파, 1년来 최저치

[2014-03-20, 12:01:16]
위안화 환율변동폭을 확대한 지 3일만에 위안화 환율변동이 가속화 되고 있다.
 
최근 중앙은행은 3월17일부터 위안화 거래의 상하 변동폭을 기존의 1%에서 2%로 두 배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19일 미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의 중간가격이 다소 평가절하 되면서 현물환시세의 중간가격 하락폭이 처음으로 1%를 돌파했다고 중국망(中国网)은 20일 전했다.
 
중국 외환거래소는 19일 미달러 대비 위안화의 현물환 시세가 6.1965로 장을 마감해 전날 거래일의 6.1920보다 45 포인트 하락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19일 오후 미달러 대 위안화 환율은 지지선 6.20이 무너져 최고 6.2040까지 하락했다. 19일 중간가격은 6.1351로 위안화 현물환시세의 최대 하락폭이 1%를 넘어섰다.
 
이는 위안화 환율의 장중 변동폭이 처음으로 1%를 넘어선 것이다. 최근 중앙은행은 3월17일부터 위안화 거래의 상하 변동폭을 기존의 1%에서 2%로 두 배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자오칭밍(赵庆明) 금융전문가는 “위안화는 장기간 일방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1% 하한선에 미치지 못했다. 시장이 어느 수준의 하락폭까지 감당할 수 있을 지를 중앙은행과 시장은 탐색 중인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의 평가절하는 예상했던 바였고, 1% 이상의 하락폭은 정상적인 범주에 속한다”며, “지난해 위안화 환율 변동폭은 종종 제한선(+1%)에 도달했지만, 항상 +1% 상한선에 미쳤다. 반면 가장 최근에 하락을 기록한 2011년 연말의 하한선은 중간가격의 0.5%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만일 위안화 변동폭이 실제 2%에 도달한다면, 실물경제가 큰 위협을 받을 것이다. 기업이 대거 미달러를 매입하고, 원가절감을 위해 위안화를 포기해 위안화 절하속도는 가속화될 것이다. 환율 변동폭을 확대하는 동시에 환리스크 헤지 시스템을 강화해야만 시장의 진정한 자율변동이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흥업은행의 루정웨이(鲁政委) 수석 경제학자는 “변동구간 확대는 생각만큼 두려운 게 아니다. 향후 위안화의 지속적인 평가절하 과정이 마무리되면, 양방향 변동단계로 접어들게 된다. 이는 환헤지 시장의 성장에 도움을 주게 된다. 이 구간에서의 변동은 외환옵션거래를 보다 활발하게 만들 것이다”고 전했다.
 
이밖에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의 둔화 리스크가 아직까지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위안화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