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국세청 前 부국장, 上海 부동산보유세는 실패작

[2014-03-18, 14:06:24]
올해 양회(两会)에서 명시된 부동산세가 입법, 추진될 경우 중국의 주택시장은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쉬샨다(许善达) 11차 정협위원 겸 전임 국세총국 부국장이자 롄반(联办)재경연구원 원장은 부동산세가 3년 이내 추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고 신경보(新京报)는 18일 보도했다.
 
올해 양회기간 푸잉(傅莹) 전인대 대변인은 부동산세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칸커(阚珂) 전인대상무위 법공위(法工委) 부주임은 “전인대 상무위와 국무원은 현재 부동산세법 초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조건들이 구체화되면 입법화할 예정이다”라고 9일 발표했다.
 
그러나 쉬샨다 원장은 16일 한 포럼석상에서 “부동산세는 재산세 징수대상에 토지와 부동산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기존 시범 운영된 부동산보유세와 다르다”며, “중국 부동산의 재산주체는 국가와 개인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하나의 재산세에 두 개의 재산주체가 존재한다. 거울로 삼거나, 참고할 만한 다른 나라의 법률 혹은 역사적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로 이론적으로나 법률적인 설계를 연구해야 한다. 따라서 3년 이내 부동산세가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이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또한 “2011년 상하이와 충칭에서 시범운영된 부동산보유세는 실패작이며, 재정부와 건설부가 이미 철회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기존 상하이와 충칭에서 시범운영된 부동산보유세 모델은 기타 부동산 세수제도 및 정책을 유지한 채 주민의 주택보유 증가에 대한 세금을 징수했다. 그러나 이번에 재정부가 내세운 부동산세 모델은 부동산 거래의 기타 세금을 감소하는 전제하에 주민 주택보유의 부동산보유세를 늘리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18대 삼중전회에서 제기된 부동산세는 상하이와 충칭에서 시범운영된 제도와 다르며, 재정부는 기존 모델을 부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심지어 한 정협위원은 올해 양회기간에 상하이와 충칭의 부동산보유세 운영 중단을 호소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한 2월 70개 중대형 도시의 주택매매 가격에 따르면, 상하이의 신규 분양주택 및 중고주택 가격지수는 전달대비 각각 0.4%와 0.6%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대비 신규 분양주택의 가격지수는 18.7% 상승해 70곳 도시 중 1위를 기록했다. 중고주택 가격지수는 12.1%로 역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1

  • 아이콘
    제니퍼 2014.03.19, 13:14:32
    수정 삭제

    상하이저널에서 부동산 설명회 하면 좋을듯...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