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전국 도시별 안전감 월급 기준(全国各大城市安全感工资标准)’이 인터넷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순위에 오른 13개 도시 중 상하이시가 9250위안(한화 160만원)으로 전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는 선전(深圳)시와 베이징(北京)시가 각각 8780위안과 8550위안으로 2위와 3위 자리에 올랐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는 4일 보도했다.
국제 대도시인 상하이에서 생활하려면 얼마만큼의 월급을 받아야 안전감을 느낄 수 있겠는가? 물론 사람들마다 답은 다를 것이다. 하지만 9250위안이라는 수치에 대해서는 ‘아직은 멀었네’, ‘절반이구나’ 등 안전감을 느낄 수 있는 수준에 아직 달하지 못했다는 것이 네티즌 대부분의 반응이었다.
상하이시통계국에 따르면 상하이시 근로자의 2012년 평균 연봉은 5만6300위안, 월급은 4692위안이다.
상하이시에서 근무 5년차인 관(管)모씨는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는 ‘안전감 월급’ 기준으로 안전감을 논한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전했다.
그는 안전감이 수입의 영향을 받고는 있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통일된 기준도 없으며 생존환경이 다름에 따라 안전감을 느낄 수 있는 월급에 대한 요구도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즉 안정된 직장과 내집이 이미 마련된 사람, 그 중 하나만이 준비된 사람, 둘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 등으로 구분할 경우 그들이 안전감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월급 기준은 다르다는 것이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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