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밍(昆明) ‘3.01’ 테러사건 이후, 상하이시는 기차역 보안등급을 1급 보안태세로 올리고, 승객 수하물은 반드시 보안검사를 거치도록 요구했다고 아이시대보(i时代报)는 3일 전했다.
또한 상하이시 홍차오 및 푸둥 공항의 승객안전 점검을 엄격히 강화했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신발을 벗고 보안검색을 실시해야 하며, 보안검색시 휴대용 충전기, 보이스펜 등의 장비들은 꺼내두어야 한다.
상하이시는 쿤밍 테러사건 이후, 무장순찰 및 안전검색을 강화하고, 테러대응 조치를 가동해 통제조치를 전면 실시함으로써 테러행위를 엄격히 방지할 방침이다.
특히 기차역, 공항, 대중교통, 지하철 등 인구밀집 지역의 보안을 강화하고, 순찰강도를 확대해 테러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철도 경찰측은 “2일부터 상하이 3개 기차역에 1급 보안서비스 등급을 실시해 무장순찰을 확대, 강화했다. 모든 기차역 파출소와 열차탑승 경찰은 의심되는 사람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보안검사를 엄격히 실시해 위험물 소지를 엄격히 예방한다”고 밝혔다.
상하이 양대 공항은 역내 순찰강도를 크게 강화했다. 홍차오 공항 2호 터미널은 수시로 경찰보조 요원의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출발역에는 경찰견을 이끈 경찰들이 지키고 있다. 또한 터미널의 출발 및 도착지역은 일부 출입문을 폐쇄했다.
상하이시 공안국 도시철도 및 대중교통 부총대장인 송유궈(宋有国)는 “지하철내 의심이 가는 인물이나 위험물을 발견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철도경찰은 이미 수하물 보안 등 일련의 조치들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안을 크게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