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시내 일부 노선 지하철역에 새롭게 설치된 교통카드 자동충전기가 은행카드로만 충전이 가능하며 연말에 이르러서는 보증금 반환 기능도 추가될 전망이라고 i시대보(i时代报)는 26일 보도했다.
상하이교통카드판매회사에 따르면 지하철 1호선, 2호선, 3호선, 9호선, 11호선, 12호선, 13호선, 16호선 지하철역에 262대의 교통카드 자동충전기가 새롭게 설치됐다.
파란색으로 장식된 신형의 교통카드 자동충전기는 교통카드 삽입구, 은행카드 삽입구, 비밀번호 키패드 등으로 구성됐다.
비밀번호를 입력 후에는 10위안, 50위안, 100위안, 200위안, 300위안, 500위안 등의 단위로 충전할 수 있도록 설정됐다.
또 충전 뿐만 이나라 잔금조회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으며 연말에 이르러서는 보증금 반환 서비스까지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교통카드 자동충전기 이용의 경우 영수증은 직접 제공이 안되고 지하철역 내에 설치된 서비스센터를 찾아 받아야 한다.
또한 인롄카드(银联卡), 신용카드 등으로만 충전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즉 현금으로는 충전을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존의 교통카드 충전기는 현금으로만 충전이 가능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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