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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부동산 부자 70%가 중국

[2014-02-26, 10:09:12]
<중화권 부자 리스트 Top 10>
<중화권 부자 리스트 Top 10>
2014 후룬(胡润) 글로벌 부호리스트가 25일 발표됐다. 빌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MS) 설립자가 4100억 위안(한화 72조원)으로 멕시코의 대부호 카를로스 슬림(Carlos Slim)을 제치고 처음으로 후룬 글로벌 부자 1위로 등극했다고 신경보(新京报)는 26일 전했다.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글로벌 부자가 가장 많은 국가로 올라섰다. 글로벌 Top 10의 부동산 부자 중 중국인이 7명이나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최고 부자 빌게이츠, 연 26% 재산증가

후룬연구소가 2012년 처음으로 글로벌 부자 리스트를 발표할 당시에는 멕시코의 전신왕(电信大王) 카를로스 슬림이 최고 전성기를 누렸다. 1994년 포브스 최고 부자로 선정된 빌게이츠는 올해 처음으로 카를로스 슬림을 제치고 후룬 글로벌 부자 1위를 기록했다.
 
지난 한해 빌게이츠의 개인재산은 26% 증가한 반면, 카를로스 슬림의 재산은 회사의 주가 하락과 멕시코의 통화약세로 9% 감소했다.
 
한편 재산 증가폭이 가장 높았던 인물은 미국 테슬라(Tesla) 모터스의 엘론 머스크 CEO로 1년 전보다 4배 증가한 4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밖에 스냅쳇(Snapchat)의 공동 창업자인 23세의 에반 슈피겔과 25세의 바비 머피는 최연소 부자로 기록됐다.
 
후룬은 "부자리스트의 변화는 선진국, 특히 미국의 경제가 크게 살아났던 점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주가하락으로 부동산부호 재산 감소

글로벌 10대 부동산 부호 중 7명이 중국인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홍콩의 리자청(李嘉诚,86세)은 부동산 업계 1위, 중국인 1위, 전체 리스트에서는 12위를 기록했다.
 
왕젠린(王健林) 완다(万达)그룹 회장은 1500억 위안으로 중국본토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보유재산 775억 위안에서 두 배로 성장했다. 후룬은 “왕젠린 회장은 문화산업 투자에 힘입어 이미 글로벌 최대 영화관 체인 운영업체가 되었으며, 미달러가 2013년 차츰 강세로 돌아서면서 완다의 해외자산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A주와 H주의 지속적인 침체로 다수의 중국 본토 부동산업계의 자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쉬자인(许家印) 헝다(恒大)부동산 회장의 재산은 31%나 감소했고, 합생창전(合生创展)과 주장투자(珠江投资)의 주멍이(朱孟依) 회장의 재산은 20% 감소했다. 야거락(雅居乐)의 천줘린(陈卓林) 회장 일가의 재산은 19%가 감소했고, 부력부동산(富力地产)의 장리(张力), 장량(张量) 부자의 재산은 17% 감소했다.
 
마윈 회장 재산 1년새 2배 성장
 
부동산업계의 재산이 축소된 것과 반대로 IT 업계는 올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부자 리스트에 257명, 13.7% 비중을 차지해 부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산업으로 부상했다.
 
텅쉰(腾讯)의 마화텅(马化腾) CEO는 재산이 87% 증가한 840억 위안으로 중국내 8위, 글로벌 70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중국 Top 10위에 진입했다. 알리바바의 마윈(马云) 회장은 재산이 173%나 급증한 425억 위안으로 중국내 28위, 글로벌 550위에서 192위로 껑충 뛰었다.

스마오그룹(世茂集团)의 쉬롱마오(许荣茂) 회장과 롱후부동산(龙湖地产)의 우야쥔(吴亚军) 회장은 마화텅과 마윈의 뒤를 이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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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1

  • 아이콘
    하랑 2014.02.26, 11:26:18
    수정 삭제

    중국사람들은 왜 이렇게 돈이 많은걸까?
    많아도 너무 많은 사람이 정말 많은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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