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 프로젝트 추진
상하이시 상무위원회와 토지계획국이 공동으로 작성한 <상하이시상업망분포구조계획(上海市商业网点布局规划)(2013~2020)>이 19일 공개되면서 이날부터 본격적인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상하이시에는 14개 시(市)급 상업중심지와 쿵장루(控江路), 진차오(金桥), 톈산(天山), 탕쩐(唐镇) 등 50개의 구(区)급 상업중심지가 들어선다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19일 보도했다.
상하이시상업망분포구조계획은 3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단계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3단계는 2020년 이후이다.
14개의 시급 상업중심지에는 난징동루(南京东路), 난징시루(南京西路), 쓰촨베이루(四川北路), 위위엔(豫园), 쉬자후이(徐家汇), 전베이중환(真北中环), 화이하이중루(淮海中路), 장양루(张杨路), 우자오창(五角场), 중산공위엔(中山公园), 국제관광리조트, 홍차오(虹桥)CBD, 따닝(大宁). 전루(真如) 등이 포함된다.
앞으로는 시급과 구급을 비롯해 중점 추진 프로젝트로 이미 확정된 홍차오CBD, 국제관광리조트, 첸탄(前滩), 쉬후이빈장(徐汇滨江), 린강(临港), 양푸빈장(杨浦滨江), 쑤허완(苏河湾), 신홍차오(新虹桥) 등의 건설에 주력할 방침이다.
<계획>은 또 2013년부터 2020년까지의 사회소비품 소매총액 연간 증가율 목표를 8%, 시급 상업시설 면적은 50만㎡, 구급은 30만㎡로 확정했다.
상업중심지 확대는 상업부동산과 경제 발전에 대한 견인 작용이 크다. 하지만 단순 계획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전루(真如)상업권은 오래전부터 상업중심지를 목표로 달려 왔지만 산업 지원이 없어 지금까지 형성된 시장이라곤 수산물시장 하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상하이중원(中原)부동산연구센터의 쑹후이융(宋会雍) 전문가는 "하지만 상업중심지로서의 입지를 이미 굳힌 상업권을 놓고 말하면 이러한 계획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또 산업 지원이 있어야만 상업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어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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