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가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행위로 인해 발생되는 범칙금을 현장에서 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시범 시행키로 했다.
17일 신문신보(新闻晨报)는 상하이시 교통관리 부문이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을 ‘징우퉁(警务通)’이라는 기기를 이용해 현장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게 충밍(崇明)현과 고가도로지대2대대(高架支队二大队), 쉬후이(徐汇)교통대6중대 등에서 먼저 시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전역에서의 본격 시행은 3개월 후가 될 것이라고 교통관리국 관계자는 전했다.
상하이시는 지난 2012년 2월23일부로 교통경찰 또는 교통법규위반심사대행소가 범칙금을 대행 수금하는 모델을 취소하고 교통경찰이 현장에서 ‘징우퉁’을 이용해 뽑아주는 벌금고지서를 갖고 은행을 찾아 범칙금을 지급하는 모델을 적용했다.
하지만 이러한 모델은 은행을 찾아가는 번거로움과 사람이 많을 때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시간적 낭비, 그리고 주차난 등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것이 바로 카드 결제 기능을 추가한 ‘징우퉁’이다.
지금까지는 중국공상은행이 발급하는 무단창퉁카(牡丹畅通卡)만이 사용이 가능하며 결제 영수증은 단말기를 이용해 현장에서 곧바로 출력해 발급된다.
또 운전자 본인이 신청한 무단창퉁카라야 만이 현장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앞으로는 각종 범칙금이나 과태료를 안내고 체납하는 사례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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