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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9세 남아 자살, 부모없는 춘절이 부른 비극

[2014-01-24, 09:49:39]
20일 오전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안칭시(安庆市) 왕장현(望江县)의 9세 남자 초등학생이 화장실에서 목을 매고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춘절에 엄마, 아빠가 집에 오지 않는 이유가 자살 원인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신민만보(新民晚报) 23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9살인 샤오린(小林)은 2012년 부모가 이혼한 후, 외할머니 집에서 생활해 왔다. 샤오린의 부모는 각자 새 가정을 꾸리고, 외지에서 돈벌이를 해왔으며, 샤오린은 일년에 한 두번 정도만 부모를 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오전, 겨울방학을 맞아 대부분의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등교해 성적표를 받아 귀가했지만, 샤오린은 혼자 학교에 다녀와야 했다. 당일 저녁식사 후, 외할머니로부터 엄마, 아빠가 춘절에 집에 오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한 샤오린은 우울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후 샤오린이 한참동안 보이지 않아 삼촌이 찾아 나섰지만 아이는 집 화장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소식을 접한 샤오린의 아빠는 “이런 상황이 올 줄 알았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를 내 곁에 두었을 것이다”라며 후회했다.
 
청소년심리 전문가는 “어린시절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한 아동들은 심리적 타격을 받아 애정결핍뿐 아니라 모종의 위기감이 잠복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아동기에는 부모, 가정, 학교, 사회의 다방면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야 하며, 특히 부모들은 아무리 바쁘더라도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보살피는데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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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1

  • 아이콘
    하늘땅 2014.01.25, 16:07:45
    수정 삭제

    명절때 핑게대고 상해서 탱자탱자하는 한국 아줌마들...부모님이 화장실에서 울고 계십니다. 자식들도 부모따라 배운다는거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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