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관들의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하향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
14일 재경망(财经网)은 이날 열린 씨티은행의 <2014년 세계 경제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회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기존의 7.6%에서 7.3%로 하향 조정됨과 동시에 물가상승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경기 하락, 물가상승 등으로 시장이 단기 내에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겠지만 전면적인 개혁 심화가 효과를 드러내기 시작하면 다시 안정으로 돌아서게 되어 있다고 전했다.
씨티은행은 중국의 올해 M2 증가율에 대해 13%로 예측했다. 시중 유동성에 대한 조정에서는 공개시장 조작을 위주로 진행될 것이며 마지막 수단으로는 예금준비금율 조정이 동원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들어 자본유입이 계속됨에 따라 위안화 환율은 절상세를 이어가겠지만 미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3개월 내 6.08위안, 12개월 내는 6.05위안으로 소폭 오르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 당국이 제시하는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는 7%가 하한선일 것으로 예측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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