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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중은행 예금금리 인상戰

[2014-01-10, 10:57:31]
새해에도 시중은행들의 자금경색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은행들의 금리인상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흥업은행(兴业银行), 베이징은행(北京银行)은 최근 중장기 예금금리를 인상했다고 인민망(人民网)은 10일 보도했다.
 
대다수 은행 금리인상
흥업은행은 작년 말부터 1년한, 3년한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수준으로 올렸고, 5년한 정기예금 금리는 기준금리에 따르기로 했다. 베이징은행은 ‘적금금리 10% 인상’이라는 광고로 보통예금, 정기예금 및 통지예금(通知存款: 예치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은 예금으로 예금인출시 사전에 인출금액과 날짜를 통보해야 한다)의 금리를 모두 인상했다. 평안은행(平安银行) 역시 장기(长期)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하며, 금리우대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민생(民生)은행, 중신(中信)은행, 흥업(兴业)은행, 보하이(渤海)은행은 모두 중장기 예금금리를 일부 혹은 전부 최고수준으로 올렸다. 광대(光大)은행, 교통(交通)은행, 광발(广发)은행 역시 중장기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다수 주식제 상업은행들이 장기금리 인상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유은행 금리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 8일, 중국, 농업, 공상, 건설(中农工建)의 4대 국유은행은 1년한 정기금리가 3.25%, 5년한 정기금리는 4.75%로 기존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상업은행, 특히 중소형 은행들은 경쟁심화로 인해 예금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추세다”라고 전하며, “대다수 은행들이 중장기 예금을 확보하기 위해 예금금리를 인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궈톈용(郭田勇) 중앙재경대학 교수는 ‘금리시장화’가 도시상업은행을 필두로 주식제은행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며, 향후에는 국유은행까지 보편화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여건이 열악한 상업은행은 금리시장화에 앞서 중장기 예금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금리 혜택, 가입기준 높아
대다수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고객들은 일정금액 이상을 예금해야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금가입 문턱이 비교적 낮은 광대은행의 경우, 3년 예금 가입기준이 3만 위안이나, 광발은행은 5만 위안이다. 베이징은행은 5만 위안 이하는 금리 4.25%, 5만 위안 이상은 4.675%로 구분한다.
 
광대은행은 3만 위안이면 예금가입이 가능하지만, 최고 금리는 5.125%로 제한된다. 반면 베이징은행은 20만 위안 이하는 4.75%, 20만 위안 이상은 5.225%의 금리로 차등적용한다. 주식제 은행은 300만 위안 이상의 신규자금 혹은 500만 위안 이상 예금이라야 최고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금리차가 가져오는 이자수익차를 살펴보면, 5년 기한 정기예금에10만 위안을 예금할 경우, 중앙은행 기준금리 4.75%의 만기이자 수익은 2만3750위안인 반면, 금리 5.225%의 이자수익은 2만6125위안으로 2375위안의 격차를 보인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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