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퇴직연금이 올해 1월1일부터 또 오른다.
중국 국무원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지난 8일 소집한 국무원상무회의에서 행정심사제도 개혁 강화 관련 3가지 조치, 빈곤 가정의 겨울나기 돕기, 기업퇴직연금 인상 조정 등의 결정이 내려졌다고 신경보(新京报)는 9일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 중앙 재정부는 저소득층, 장애인 가정, 빈곤 가정 등을 대상으로 983억위안에 달하는 정부 구제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또 그들의 손에 전달되기까지 지방 재정부가 책임지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년 1월1일부터 기업퇴직연금을 10% 추가로 올리는 방안도 이번 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로 인해 전국 7400여 만명의 기업퇴직자들이 수혜를 받게 된다.
중국 정부 당국의 기업퇴직연금에 대한 인상 조정은 올해가 10년째로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아홉차례에 걸쳐 2005년의 월평균 700위안에서 2013년에는 1893위안으로 인상되어 왔다.
올해 10% 추가 인상되면 기업퇴직연금은 전국 평균 2000위안을 초과하게 된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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