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과학원경제연구소가 전국 100여 명의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경제 전망 보고서>가 8일 발표됐다.
올해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경제학자들이 우세를 차지하면서 60%가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해 7.5% 내외로 예측했다고 신화망(新华网)은 이날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대상의 78%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에 대해 7.3%에서 7.7%까지의 구간대로 예측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60%가 7.3%~7.7% 구간대로 예측했다.
앞으로 3개월간에 대해서는 24%가 상승 추세를 나타낼 것, 57%는 기존 수준을 유지할 것, 17%는 하락 추세를 나타낼 것, 나머지 2%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역별로는 서부 지역 경제학자들이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 동부와 중부 지역 경제학자들보다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시장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지방 채무 문제에 대해서는 48%가 지방 정부의 채무상환 능력이 부족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나머지는 지방 정부의 채무상환능력이 충족하다 또는 중앙 정부의 지원이 있을 것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올해 증시에 대해 호황세를 탈 것으로 전망한 경제학자는 32%에 달했고 40%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불황세를 탈 것으로 전망한 경제학자는 7%에 그쳤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