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에서 Will's라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헬스클럽이다. 상하이 전역 12개 구(区)에서 30개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규모화를 실현한 헬스클럽이 최근에는 폐업을 앞두고도 개인레슨 과정을 계속 접수하고 있으며 회원카드도 계속 판매되고 있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는 30일 보도했다.
시민 레이(雷)씨의 제보에 따르면 회원카드를 만들어 다니고 있는 난징시루(南京西路)에 있는Will's 진영(金鹰)점은 내년 2월28일 폐업을 앞두고 있다.
폐업이란 회사 차원에서 내려지는 결정이라 어쩔 수 었지만 이용자들이 분노하는 것은 폐업 공고가 최근에야 붙여졌다는 것다. 또한 불과 한달 전에도 개인레슨이 포함된 1만위안의 고가 회원권을 판매했으며 당시에는 폐업에 관련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는 것이다.
폐업 소식을 접해 듣고 해당 매장에 환불을 요구했지만 단일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한 회원카드를 타 매장에서 이용이 가능한 ‘췐스퉁(全市通)으로 바꾸는 외 다른 방법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또 고객서비스전화도 연락되지 않는 상태었다.
다른 곳으로 옮기면 다니기 불편하다는 것이 회원 대부분의 의견이었다.
또 폐업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원카드는 계속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사람들을 더욱 놀랍게 했다.
이에 대해 Will's 헬스클럽측 관계자는 진영점이 입주하고 있는 건물 소유주가 내년 2월28일부터 해당 건물에 대해 8개월간의 리모델링과 구조조정에 들어가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으로 결코 경영부실은 아니며 이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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