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광적인 사랑’ 상윤무역·CU29 공동 주최
지난 22일(일) 상하이 예술타운 홍방(红坊)에서 주시피사노(Giusy Pisano)교수, 조화림 교수 초청 아트토크 ‘영화 속의 광적인 사랑(L'AMOUR FOU AU CINEEMA)’이 진행됐다. 이번 강연회는 상해상윤무역(박상윤 대표)과 상해교통대 졸업생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문화예술 프로젝트팀 CU29가 공동 주최했다.
아트토크의 첫 강연자로 프랑스 뤼미에르 영화학교 주시피사노 교수와 2010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바로크 예술 한•불 합작 영상제작 프로젝트’를 기획한 조화림 전북대 교수가 초청됐다.
‘영화속의 광적인 사랑’이라는 주제로 <러브액츄얼리>, <트와일라잇>, <물랑루즈>, <브로크백마운틴>,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등 영화 속 주요부분을 감상하며 청년들과의 대화의 시간이 진행됐다.
희생과 죽음을 동반하는 영화 속 광적인 사랑을 통해서 영화 속에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 숨겨진 의미 등을 보고 나누는 시간이었다. 또 참석한 청년들이 태어나기도 훨씬 이전의 영화와 한국에서 개봉하지 않은 영화들도 소개가 됐으며, 두 교수의 개인적인 경험과 청년시절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즐겁게 호흡한 강연회였다.
이날 주시피사노 교수는 “이번 상하이에서 열린 아트토크에서 한국청년들의 뜨거운 영화에 대한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제14회 전주국제 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 심사위원을 역임한 주시피사노 교수는 임상수 감독과 김기덕 감독에 대한 글을 통해 지속적으로 한국 영화에 관심을 보여왔다. 주요 저서로는 ‘영화관에서의 광적인 사랑’, ‘유성영화의 고고학’, ‘무성영화 말을 갖다’, ‘음악!’ 등이 있다.
청년들을 위한 강연에 힘쓰고 문화예술에 조예가 깊은 박상윤 대표는 “지난 5월 상하이 교통대학 강연회에서 CU29과 인연을 맺었다. 청년들의 꿈을 지지하고 격려하며 이번 아트토크를 함께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