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13학년도 상하이 푸단대(复旦大学) 장학금 시상식이 지난 23일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서 ‘4대 쉐바(学霸, 공부의 신)’가 공개됐다고 동방망(东方网)은 24일 보도했다.
전공 과목이 수학과인 2학년생 리루이린(李睿霖)은 전공 과목 성적 모두가 만점으로 공부를 잘 하면서도 시험까지 잘 보는 ‘시험형 쉐바’로 꼽혔다. 거기에 운동까지 좋아하며 달리기를 통해 몸무게를 20㎏나 줄였다고 한다.
전공 과목이 재료과학과인 4학년생 장안치(张安琪)는 ‘만능형 쉐바’로 꼽혔다. 만 21세를 금방 넘긴 그녀는 5편의 SCI 논문을 발표한 제1저자이며 중국 최대 사교육 기업인 신둥팡(新东方)에서 나이가 가장 작은 토플 강사이기도 하다.
이 뿐만 아니라 IQ테스트에서 상위 2% 안에 드는 지적 능력 소유자들로 구성된 국제단체인 멘사인터내셔널의 회원이기도 하며 멘사 가입 테스트 시험관 역도 여러번 맡았다.
또 대학교 2학년때 이미 국가 인증 번역관 시험에서 통과되면서 중국번역협회 회원에 가입했다.
그 외 2명의 쉐바는 ‘학술의 달인’이다. 생명과학학원의 2012년 입학 박사생인 왕촨차오(王传超)는 지난 3년간 13편의 SCI 논문을 포함해 총 23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13편 SCI 논문 중 9편의 제1저자이다.
다른 한명은 역시 박사 과정을 거치고 있는 양즈빈(仰志斌) 학생으로 얼마 전 금방 세계재료연구학회가 수상하는 ‘2013년도 우수 박사연구생’ 상을 받았다. 전 세계 각국의 33명이 우수 박사연구생으로 선발된 가운데 양즈빈은 아시아에서 유일한 수상자이다.
또 지금까지 36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으며 특허도 10건이나 신청, 그 중 6개가 승인을 받았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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