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택배상자에 독극물? 산둥성 男 사망

[2013-12-24, 08:51:51]
<독극물 택배상자 배달업체>
<독극물 택배상자 배달업체>
최근 중국 산둥성(山东省)에서 한 남성이 택배를 받고 독극물에 중독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월29일 이 남성은 타오바오에서 주문한 아동용 신발 한 켤레를 택배로 받았다. 택배상자를 연 뒤 몇 시간 뒤 구토, 어지럼증과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켜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3시간만에 사망했다고 중국망(中国网)은 21일 보도했다.
 
이 남성의 아내 역시 구토와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켜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택배회사 직원 5명도 비슷한 증상으로 병원치료를 받았다.
 
병원은 독성 화학물인 ‘메틸 플루로아세테이트' 중독을 사망원인으로 밝혔다.
 
산둥성 우정국은 이 택배상자에서 검출된 메틸 플루로아세테이트, 플루오로 아세테이트는 눈, 호흡기와 피부를 자극하는 독성물질이라고 발표했다. 이같은 부식성 물질(유기용제)은 택배발송을 금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언급했다.
 
웬통(圆通) 익스프레스 택배회사측은 택배를 요청한 기업으로부터 택배에 포함된 물질이 클로로아세트산으로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택배회사 직원은 ‘위험화학품 리스트’를 조회해 본 결과 위험화학품이 아닌 것으로 파악해 물건을 배송했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후에야 택배에 포함된 물건이 독성 ‘메틸 플루로아세테이트’인 것을 알았으며, 사전에 이 사실을 알았다면 택배운송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21일 오전, 웬통 익스프레스 택배회사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하며,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택배를 요청한 해당기업에게는 택배에 포함된 물건을 사실대로 알리지 않은 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10.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