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 조류독감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또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대강망(大江网)은 장시(江西)성 위생청이 공식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소식을 인용해 지난 6일 사망한 73세 여성에서 채취한 표본 검사에서 신종의 H10N8형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가금류 시장에서 거주하던 이 여성은 폐렴 증상으로 지난 11월30일 난창(南昌)시 모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입원 후 고혈압, 심장병, 중증 근무력증 등의 질환이 동반되면서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증상을 보이다가 결국에는 이달 6일 호흡기관이 약해지면서 쇼크사했다.
이에 관련 당국은 이 여성과 접촉했던 주변인에 대한 검사에 곧바로 나섰으며 결과적으로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H10N8형 신종 바이러스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람간 전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겨울철과 봄철과 같은 독감 고발의 계절에는 고열, 기침 등 호흡계통 질병의 증세를 보이기만 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하며 손을 자주 씻고 재채기와 기침을 할 때는 손으로 코와 입을 막는 등 개인 위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감염원이 될 수 있는 가축 또는 가금류와 접촉하는 것도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주의를 주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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