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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칭다오출입국관리소 관계자가 외국인 입국자의 여권을 확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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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칭다오(青岛)출입국 검사소는 홍콩에서 출발해 칭다오 공항에 도착한 드래곤 에어 KA954편으로 불법 입국하려던 한국인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16일 보도했다.
11일 0시 30분경 칭다오 출입국 관리소 직원은 한국인 김 모씨에 대해 입국심사를 진행하던 중 김 씨가 소지한 여권이 변조된 것을 발견했다. 주칭다오 한국영사관에 문의한 결과 김씨는 7가지 혐의로 지명수배중인 인물인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김 씨는 한국에서 사업 중 1996년에 다수의 형사 고소건을 피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로 도피해 생활하고 있었다. 여권 유효기간이 다 되었지만 연장이 불가능했던 김 씨는 한국에 있는 불법 업체로부터 개인정보를 위조해 여권을 전달 받아 사용해 왔다.
말레이시아를 출발해 홍콩을 거쳐 중국으로 입국을 시도한 김 씨는 조사 후 한국으로 송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