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지 공약 발표, 한국상회회관 건립기금 5만元 기부 약속
내년 22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에 안태호 회장이 만장일치로 연임이 결정됐다. 지난 13일(금) 오후4시 열린공간에서 개최된 상해한국상회 대의원회의에서 재적인원 75명 중 45명(참석 25명, 위임장 20명)의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어 한국상회 회장에 재선출 됐다.
안태호 회장은 “지난 1년간 ‘함께 해요, 같이 가요’를 모토로 달려왔다. 앞으로 1년 더 미련 없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한민족 잔치 때 888인분의 비빔밥을 함께 나누었던 것처럼 교민사회의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 회장은 이날 △회원사를 위한 서비스 확충 △교민과 기업을 위해 총영사관과의 긴밀한 시스템 구축 △한인회관 설립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해 △교민의 안전과 치안을 위한 서비스 △중국 유관기관과의 유대강화 △수익사업 창출하고 기부문화 활성화 △상하이 교민 사회내의 유관 직능 단체와의 유대강화 △중소 자영업자를 위한 서비스 확충 △분과위원회와 각 동호회 활성화 △상해한국학교와 교민 사회의 교육문제에 대한 서비스 등 10가지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안 회장은 “한인회관에 대해서는 비싼 땅을 사고 건물을 짓기보다 30~50년 장기간 임대를 받아 그 건물에 우리 기업 등이 입주하면 한인회관의 역할을 충분히 하리라고 본다”라며 “현재 40여만위안(한화 7000만원)의 건립기금에 모금됐으며, 내년 봄 본인이 5만위안을 기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과 교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영사관(교민, 교육, 치안, 상무, 통관세무)과 한국상회 집행부가 1~2개월에 한번씩 회의를 갖는 정기적인 채널과 모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21대 상해한국상회 감사에는 외환은행 이철우 지점장이 선출됐으며, 같은 날 오후 2시에 열린 2013년 정기총회는 회원사들의 낮은 참석률이 지적되기도 했다.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