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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동방조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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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 파란 하늘이 다시 펼쳐졌다. 찬 공기와 강한 풍력으로 대기 확산조건이 개선되면서 상하이의 대기오염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11일 전했다.
10일 오전 7시, PM2.5 농도는 65.5mg/입방미터, 대기품질지수는 ‘양호(良好)’를 기록했다. 찬공기가 기세를 떨치는 가운데 10일 대기품질은 줄곧 상승세를 타며, 오전 9시에는 AQI가 195로 낮아져 일반(中度)오염 등급을 나타냈다.
오후 1시 경에는 AQI가 다시 143으로 떨어져 경도(輕度)오염 등급을 기록했다. 오후 8시경 PM2.5농도는 115mg/입방미터를 기록한 이후 줄곧 감소하면 자정에는 100mg/입방미터 이하를 유지했고, 11일 새벽에는 40mg/입방미터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PM2.5 농도가 두자릿 수로 떨어져도 AQI(대기품질지수)는 여전히 일반(中度)오염 등급을 나타내고 있다. PM2.5와 AQI가 동일선상에서 움직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환경공기질량기준’과 ‘환경공기질량지수(AQI)기술규정(시범)’에 따르면, AQI는 지난 24시간 동안 PM2.5의 평균농도를 기준으로 산출하는 반면, PM2.5농도 발표 당시 기상조건 변화에 따라 급격한 상승 혹은 하락 등의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사실상 10일 7시 PM2.5농도는 61mg/입방미터까지 떨어졌지만, 지난 24시간 동안의 PM2.5 평균 농도가 높아 AQI는 오히려 263을 기록해 중도(重度)오염 등급을 나타냈다.
상하이시 환경보호국은 AQI와 PM2.5농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양자간의 격차가 클 경우에는 실시간 발표 시스템이 현재의 오염상황 데이터를 반영하도록 전환함으로써 격차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11일부터 상하이의 대기 오염농도는 감소할 전망이다. 11일 오전에는 AQI 90~110, 경도(轻度)오염, 오후에는 AQI
80~110, 양호(良好)로 전망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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