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야금공업계획 연구원은 올해 중국의 철강재 소비량은 6억9300만톤에 달하고, 내년에는 7억1500만톤에 달해 연간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8일 전했다.
또한 기존 철강 생산능력과 철강업계 생산설비 과잉현상은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신화사(新华社)는 8일 전했다.
기계, 가전, 컨테이너 등 철강관련 하방기업의 성장률 둔화가 철강재 소비량 감소를 불러 왔다고 야금공업 연구원은 밝혔다. 중국경제는 긍정적인 요인들과 국내외 경제환경이 호전되고 있지만, 뚜렷하게 호전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워 2014년 철강 수요량은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철강재 수요량을 결정짓는 8대 하방산업 중에는 철도 및 기차의 내년도 철강 수요량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8.3%와 8.0%로 크게 급증할 전망이다.
기계 및 가전업계의 철강수요량은 각각 5.3%, 5.0% 늘어나는 반면, 건축, 에너지, 컨테이너 업계의 증가률은 다소 낮을 전망이다. 국제해운의 불경기 여파로 조선업계의 철강수요량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