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013년 중국 최고 상업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올해에는 지난해 4위에 머물렀던 광저우(广州)시가 상하이(上海)시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고 중국광파망(中国广播网)은 28일 보도했다.
광저우시가 올해 3계단이나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경영원가지수가 낮은 대신 화물운송지수와 여객운송지수에서 절대적 우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2위는 선전(深圳)시가 고급인재에 대한 육성과 도입을 강화했다는 이유로 차지했고 지난해에 비해 1계단 올랐다.
상하이시는 여객운송지수와 민영경제활력지수가 떨어졌다는 이유로 지난해 1위에서 3위로 물러났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난징(南京), 우시(无锡), 항저우(杭州), 베이징(北京), 닝보(宁波), 쑤저우(苏州), 퍼산(佛山) 순이다.
그 중 항저우시는 지난해 2위에서 올해 6위로 4계단 내려졌고 이는 소비력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원가가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해와 대비할 경우 상위 10위권에 든 도시는 톈진(天津)이 떨어지고 퍼산이 신규로 추가된 것만 제외하고는 순위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장강삼각주에서 상위 100위권에 든 도시는 33개로 지난해보다 2개 늘어났고 주강삼각주는 11개로 지난해와 같았다.
경영원가지수 기준으로 1위부터 5위까지는 베이징, 상하이, 톈진, 항저우, 난징 등 순으로 베이징시가 제일 높은 것으로 발표됐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