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上海)에서 가장 북쪽의 하얼빈(哈尔滨)에 이어 남쪽의 선전(深圳)까지 고속열차가 연말 개통될 전망이다.
새롭게 조정된 전국열차운행표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선전까지 고속열차는 연말 개통되며 소요 시간은 기존 18시간에서 10시간으로 줄어든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는 28일 보도했다.
중국철도총공사는 올해 들어 준공되어 투입되고 있는고속철도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고속열차편에 대해서는 증설, 일반 열차편 운행에 대해서는 중단하는 등 열차운행표 조정에 나섰다.
새로운 방안은 곧 맞이하게 될 춘절 특별운송 기간의 여객운송 부담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에서 선전까지의 고속열차 운행이 가능해졌던 것은 연말 개통을 앞둔 샤먼(厦门)과 선전을 잇는 샤선(厦深)고속철도가 후항(沪杭), 항융(杭甬), 융타이원(甬台温), 푸샤(福厦) 등 고속철도와 연결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철도국 관계자는 전했다.
또 속도가 빨라진데다 샤선고속철도 개통으로 창사(长沙), 광저우(广州) 등 지역을 거칠 필요가 없어져 소요 시간은 기존 18시간에서 10시간 내외로 단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간 단축으로 선전을 거쳐 홍콩으로 드나드는 여행객들도 빠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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