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집안에서 실종된 4개월 된 유아가 사흘 만에 세탁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된 유아는 장기간 사용하지 않아왔던 세탁기 안에서 비닐에 싸인 채 숨져있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28일 전했다.
경찰은 아기의 큰 어머니가 가정불화로 심리상태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30분경 송장(松江) 경찰은 4개월 된 남아의 실종신고를 접수받았다. 송장구(松江区) 후송공루(沪松公路)의 상하이 국제식품 건물 1층에서 4개월 된 남자아이가 식구들이 모두 있는 집 안에서 실종되었다. 식당일로 분주했던 아침 시간, 아이는 유모차에 탄 채 옆방에서 잠들어 있었다. 실종 당시 할아버지, 할머니를 포함한 네 식구가 모두 집 안에 있었다.
27일 저녁 6시30분경 아이의 엄마가 무심결에 세탁기를 열었다가 숨진 아이를 발견했다.
숨진 아이의 큰 어머니는 가정불화로 심리상태가 불안정한 가운데 24일 9시경 아이를 숨지게 한 뒤 세탁기에 숨겨두었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