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공상당국은 상하이자유무역구 내 상하이국제에너지거래센터 설립을 승인했다.
등기자본금 50억위안으로 승인이 떨어진 상하이국제에너지거래센터는 현재까지 자유무역구 내에 자리를 잡은 금융기업 중에서는 최고 규모라고 동방조보(东方早报)는 14일 보도했다.
상하이국제에너지거래센터는 상하이선물거래소와 상하이선물정보기술유한공사가 힘을 합쳐 만든 거래소로 원유, 천연가스, 석유화학제품 등 에너지 관련 파생상품이 주로 거래된다.
정저우(郑州)상품거래소, 다롄(大连)상품거래소, 상하이선물거래소, 중국금융선물거래소 등에 이어 국내에서 다섯번째로 중국 증감위 승인을 받은 전국성을 띤 선물거래소이기도 하다.
소개에 따르면 상하이국제에너지거래센터는 앞으로 상하이자유무역구라는 토대를 빌어 국제원유선물 플랫폼 건설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시기가 성숙되면 해외투자자들이 국내선물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하면서 중국선물시장의 대외 개방 확대에서 선두에 나서겠다는 야무진 꿈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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