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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의 국가별 시스템 리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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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성장율이 4% 가량에 불과하다는 깜짝 발언을 했던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Marc Faber)가 이번에는 중국을 비롯한 국가의 신용대출 급증으로 인해 지금이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BIS(국제결제은행)의 최근 보고자료를 인용해 세계 각국의 신용대출 비율이 비교적 높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대비 현재 선진국들의 신용대출 비중은 GDP의 30%를 넘어섰다.
그는 특히 지난 4년반 동안 중국의 신용대출 비중은 50%나 급증해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빠른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전하며, 아시아 국가의 가계부채가 크게 늘고 있는 점을 우려한다고 재경망(财经网)은 전했다.
한편 도이치뱅크의 존폴 스미스(John-Paul Smith) 전략가는 중국의 성장모델은 꾸준히 증가하는 부채를 기반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중국과 금융시장이 투자자와 대출자의 잠재 손실 리스크를 통제하는데 어려움을 준다고 전했다.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Leonard N. Stern School of Business)의 시스템믹 리스크(Systemic Risk)는 은행자산 평가를 기준으로 각국의 은행리스크 중 시스템리스크 순위를 나타낸다.
올해 4월 중국은 4위로 일본, 미국, 프랑스의 뒤를 이었다. 그러나 11월 들어 중국은 2위로 리스크 순위가 높아졌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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