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첫 보세경매 진행
상하이 자유무역구가 출범한 지 한 달간 문화 방면에서의 움직움이 매우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열린 대외문화무역기지 기자회견에서 총 150여 곳의 기업이 자유무역구내 문화기업 서비스분야에 입주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문회보(文汇报)는 30일 전했다.
연출매니저, 레크리에이션, 예술품거래 등 관련 비즈니스 기관들의 입주가 늘고 있다. 자유무역구 출범 후, 20여 곳의 문화기업이 투자한 등록자본금만 20억 위안(한화 3477억원)에 달한다.
거대 경매업체인 크리스티(佳士得), 바이스통(百视通)과 MS의 합자사인 바이자허(百家合), 화이브라더스(华谊兄弟), 동방명주(东方明珠) 등, 굵직한 기업들이 모두 자유무역구내 입주를 마쳤다.
상하이 바이스통의 황스쥔(黄思钧) 부총재는 문화교류의 일부인 콘텐츠무역은 문화무역 플랫폼을 활용해 콘텐츠(지식) 은행을 구축하고, 콘텐츠 교류를 진행함으로써 중국의 콘텐츠를 해외시장에 전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3000 평방미터 규모에 달하는 국내 첫 국제예술품 보세창고 거래센터가 29일 처음으로 미디어에개방되어 예술품 교류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한 달간 창고내 보장품 수는 2000건을 넘어섰으며, 30여 국내외 기관들이 몰려들어 예술품 거래의 전면적인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다.
다음달 16일 자유무역구내 첫 보세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같은 서비스 환경에서 예술품은 보세형식으로 외부에서의 전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자유무역구 시범정책을 계기로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서비스 기능을 확대해 수출지향형 문화기업의 참여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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