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밤10시경, 차오바오루(漕宝路) 대상해국제화원(大上海国际花园) 2동 10층에서 일어난 화재사고로 3명의 한국인이 불길에 갇혀 있다 구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상해국제화원 2동 10층의 한 실내창이 폭발음과 함께 깨지며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은 11층, 12층으로 급속히 번졌고, 건물복도는 자욱한 연기에 휩싸여 10층에 머물고 있던 7명의 주민이 갇혔다. 이 가운데 3명은 한국인, 나머지 4명은 중국인(노인2, 중년2)으로 밝혀졌다고 신화사(新华网)은 23일 전했다.
또한 불길이 번진 11층에도 노부부와 보모가 갇혔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이들에게 방독마스크를 씌우고 신속히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한 50대 중국남성이 호흡기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가스유출로 인한 폭발사고로 유추되며, 자세한 화재원인은 아직까지 조사 중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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