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자유무역구 설립과 함께 주변 부동산 시장이 이슈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최근 1개월간 주택거래량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 3개월간 거래량을 초과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13일 보도했다.
신규주택 시장에서 자유무역구 수혜 지역으로 꼽히는 와이까오차오(外高桥), 쭈차오(祝桥), 린강신청(临港新城) 등 3개 지역의 9월 주택거래량은 연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중 쭈차오 지역 신규주택 거래량은 지난 8월 1채에 그쳤지만 9월에는 무려 188채나 거래됐다.
신규주택 가격도 연초에 비해 ㎡당 2000위안에서 3000위안 내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주택 시장의 경우도 최근 2개월간 집값은 뚜렷하게 올랐고 거래량도 예상을 초과했다.
그 중 가장 큰폭의 오름세를 보인 지역은 와이까오차오로 거래가격은 평균 30% 내외 올라 ㎡당 2만3000위안에서 2만9위안 내외에 달했고 9월 주별 거래량은 8월 한달을 추월했다.
가격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내놓은 매물가격이 8월에 비해 80만위안이나 더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를 포기하는 주택소유주들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이러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업계 전문가는 전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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