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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정규대학 전세계 절반 차지, 최대 피해는 중국

[2013-10-09, 14:40:33]
세계에서 절반이 넘는 비정규대학(野鸡大学)이 미국에 있으며 중국인들이 그 피해를 가장 크게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는 8일 보도했다.
 
중국&글로벌화연구센터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해외 유학생들이 비정규대학에 들어가게 되면 비싼 학비와 긴 시간, 많은 정력을 쏟아 붇고 얻어낼 수 있는 것은 승인을 받지 못하는 졸업증명서 한개 뿐이라며 세계 각국 유학생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비정규대학에 대한 세계적인 관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중국 유학생들이 비정규대학의 피해를 가장 크게 보고 있다며 외국 유학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측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정규대학은 ‘학력공장’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영리를 목적으로 유명 대학과 비슷한 이름을 내세워 유학생을 모집한 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법률적 틈새를 이용해 졸업증명서를 발급하며 필요에 따라 가짜학력도 위조해준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해외 비정규대학을 지원해 다니고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세가지로 분류된다.
 
한가지는 해외 학교에 대한 조사 부족 및 불법중개소의 잘못된 설명 등으로 애초부터 사기당한 사람들이다.
 
또 한가지는 외국에 가서 공부는 하지 않고 놀기만 하다가 졸업때 가서 결과물을 부모님께 보여줘야 하니까 비정규대학에 잠간 다니고는 졸업장을 돈으로 구입한 사람들이다.
 
다른 한가지는 승진을 위해 비정규대학 졸업장을 돈주고 산 국유기업 또는 사업단위에서 근무하고 있는 나이가 든 사람들이다.
 
이처럼 비정규대학일지라도 중국에서 인기가 있었던 것은 해외 유학을 다녀왔다는 졸업장만 있어도 성공의 기회가 더 컸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비정규대학 가운데 50% 이상은 미국, 또 그 중 40%는 캘리포니아주, 하와이, 워싱턴, 플로리다주에 있으며 이들 대학의 95% 졸업장이 중국 유학생들에게 발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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