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출시된 아이폰5S 골드판이 중국인들을 겨냥한 마케팅이라는 분석에 손색없게 인기를 크게 누리고 있다.
국내 첫 시판에서 공급된 물량들이 브로커들 손에 집중적으로 들어감에 따라 아이폰5S 몸값이 1만위안 이상으로 올랐다고 노동보(劳动报)는 24일 보도했다.
애플사의 공식 제품발표회에서 16기가 기준으로 스페이스 그레이판과 실버판 판매가격은 5500위안과 6600위안, 골드판은 5288위안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인기는 실제 공급량을 훨씬 웃돌고 있어 인터넷 쇼핑몰에서의 판매가격은 8800위안을 넘어서고 있으며 예약이 위주이었다.
전반적으로 중국 시장에서 가격은 있는데 물건은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물을 쥐고 있는 브로커들도 있지만 가격은 최저 9800위안, 최고로는 1만500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첫 시판에서 골드판 아이폰5S 예매에 성공한 한 시민은 받자마다 7000위안에 브로커한테 넘기고 지금은 후회하고 있다고 한다.
애플사측은 골드판이 이렇게 불티나게 팔릴지는 예상도 못했다며 지금은 생산량을 기존 계획의 33% 넘게 늘리고 풀가동 중이라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는 아이폰5S 골드판 가격이 국경절 연휴 전으로는 공급부족으로 강세를 유지하겠지만 좀만 더 지나면 해외, 홍콩, 마카오 등으로부터 밀수품이 몰려들어 폭락의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