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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대비 집값 비싼 도시 1위 베이징

[2013-09-12, 14:43:16]
전국 35개 대•중도시 소득 대비 주택가격 순위 발표
 
상하이(上海) 이쥐(易居)부동산연구원이 ‘전국 35개 대·중도시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 순위’를 발표했다.
 
이들의 2012년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은 동부에서 중부, 서부로 점차적으로 낮아지는 추세, 대도시가 중도시보다, 경제 발달 도시가 미발달 도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금릉만보(金陵晚报)는 11일 보도했다.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이란 대출 없이 소득만을 이용한 주택 구입 능력을 말하며 ‘중위 주택가격/중위 소득’으로 계산한다. 즉 이 비율이 10배라면 10년 치 소득을 모아야 주택 한 채를 살수 있다는 뜻이다.
 
순위에 따르면 전국 35개 대·중도시의 지난해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은 평균 8.3, 그 중 14개 도시는 평균을 넘어섰다.
 
도시별로는 베이징(北京)시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이 13.3으로 1위 자리에 올랐고 그 뒤는 선전(深圳)시가 12.9로 2위, 항저우(杭州)시가 12.2로 3위를 차지했다.
 
상하이시는 11.7로 4위로 물러났고 5위부터 10위까지는 푸저우(福州), 샤먼(厦门), 난징(南京), 광저우(广州), 닝보(宁波), 톈진(天津) 순으로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은 각각 11.5, 11.5, 10.4, 9.9, 9.8, 9.3이다.
 
지난 2011년에 비해서는 23개 도시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톈진(天津), 타이위엔(太原), 다롄(大连), 창춘(长春), 하얼빈(哈尔滨), 지난(济南), 선전(深圳), 하이커우(海口), 꾸이양(贵阳) 등 9개 도시는 주택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며 나머지 14개 도시는 소득 증가율이 주택가격 상승폭보다 빨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하반기 이래의 부동신 시장 회복 및 현재까지의 호조세 지속 등으로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 주택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러한 도시의 올해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은 일정하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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