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 지원되는 도서 대여 서비스
낮은 인지도와 제한적인 서비스로 불만
지난 18일부터 지하철 2호선에서 ‘타면서 빌리고, 내리면서 반납하는’ 아이즈서점(爱知书店) 운영을 시작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환경 운동의 일환으로 승객들은 최신 잡지를 1위안에 지하철 이용 중 읽고, 내리며 어느 역에서나 반환할 수 있다고 신민만보(新民晚报)가 전했다.
아이즈서점의 관계자는 “셀프 시스템이 자리잡으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며, 책을 빌려가서 반납하지 않는 경우는 적다”고 말했다. “많은 승객들이 스스로 서점 안에 비치되어있는 모금함에 1위안씩 기부하고 간다. 또한 ‘책을 기부하면, 우리가 공부할 수 있어요’ 라는 타이틀로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 줄 책 기부를 받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벌써 10만 권이나 모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점원이 모든 책 대여가 가능하다고 말 했지만 어떤 책을 집으면 대여가 안 된다고 제지하기도 하고 서점 위치 와 도서 서비스의 존재 자체도 모르는 승객이 대부분이었다.
올해 1월부터 장장가오커역(长江高科站)에서 시작한 아이즈서점 운동은 앞으로 상하이 전역의 지하철역과 오피스텔 등지로 뻗어나갈 예정이다.
▶2호점 아이즈서점 있는 곳:
-가판대: 베이신징역(北新泾站), 징안스역(静安寺站), 스지다다오역(世纪大道站) A/B구, 푸둥공항역(浦东机场站)
-서점: 홍차오훠처잔역(虹桥火车站), 웨이닝루역(威宁路站), 난징시루역(南京西路站), 인민광장역(人民广场站), 난징둥루역(南京东路站), 둥창루역(东昌路站), 상하이커지관역(上海科技馆站), 세기공원역(世纪公园站), 롱양루역(龙阳路站), 장장까오커역(张江高科站), 진커루역(金科路站)
▷ 유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