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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학교 다니며 한글공부는 어떻게 시켜야 하나요 ?

[2013-08-08, 15:44:42]
[우리아이 로컬학교 제/대/로 보내기-4]
9월 새 학기, 우리 아이 로컬학교 이렇게 준비하고 있어요
 
⑤ 로컬학교 다니며 한글공부는 어떻게 시켜야 하나요 ?
 
 
쉽지 않다는 로컬유치원에 바오밍을 하고 입학을 허가 받았다. 기대에 한껏 부풀어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기만 하면 중국어가 술술 나올 것이라 기대하게 된다.
그런데 새로운 고민이 시작됐다. 로컬 유치원을 먼저 보낸 엄마 말이 나뉘는 것이다. 누구는 이중언어를 만족하게 배우고 있다하고 또 누구는 중국어에 비해 모국어가 늦고 한글은 따반이 되었는데 시작도 못했다는 것이다.  도대체 어디에 기준을 두고 가르쳐야 하나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이중 언어도 성장기가 있다고 한다. 생물학적으로 인간이 언어를 모국어처럼 배울 수 있는 시기가 정해져 있는데 크게는 만 10세까지, 작게는 만 3세 전에 배운 언어가 모국어가 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중국에서 이 시기에 자녀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싶다면 그 능력이 열려있는 유치원과정은 좋은 기회가 된다. 반대로 이 시기를 놓치면 모국어를 제대로 배울 수 없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중국어는 성조가 있어서 한국어와 차별된 발음이 있다. 성조를 익히는 시기엔 모국어 발음도 어설퍼지는데 이때는 발음을 지적하지 말고 기다리는 게 미덕. 중국어가 폭발적으로 터지게 될 때 모국어는 잠시 주춤하게 되지만 두 가지 언어의 자극을 골고루 잘 받으면 이중 언어도 두려움 없이 발달하게 된다.
 
모국어가 완성되어 가는 시기인 만큼 유치원에서 중국어에 노출되고 자극을 받는 것 이상으로 엄마표 교육이 절실하다. 상하이에는 방문학습지, 서점학습지는 물론 한국 어린이 애니메이션도 중국어로 나와 있다. 애니메이션이나 동화책을 아이와 함께 보며 엄마와 따뜻한 정서가 담긴 대화가 중요하다. 자연스럽게 유치원에서는 중국어, 집에서는 모국어의 기준을 정해둔다면 이중 언어의 걱정은 절반이 되는 셈이다.
 
아이의 모국어 수준으로 성장과 지능을 판단하게 되고 엄마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정확해야 아이의 이중 언어 습득 성장도 짚어 낼 수 있다. 평상시에도 아이와 함께 중국어를 쓰게 될 때는 반드시 모국어로 말해주고 뜻을 정확하게 표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아이 모국어 학습지 선택 요령Tip
 
학습지에 표시된 나이는 글자에 불과하다. 학습능력과 나이대별로 나온 다양한 학습지는 절대기준이 아니다. 방문학습지의 경우 방문선생님과 아이의 특성을 상담하면 도움이 된다.
 
모국어보다 중국어를 더 빨리 받아들이는 아이라면 놀이, 운동, 노래 등으로 모국어와 한글을 접근하면 스트레스가 덜하다.
 
주중에는 유치원이나 학교에 집중하고 주말을 이용하거나 방학을 이용해 다양하게 모국어와 한글공부에 접근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 딱 한 줄이라도 일기를 쓰게 하는 것도 좋다.
 
 
▷서혜정 객원기자
(fish71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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