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상회에서 주최하고 독서모임인 상하이 한인지식경영모임에서 주관한 한양대 중국문제연구소장인 문흥호 교수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한중 협력적 관계’ 강연이 지난 9일 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진행됐다.
약 40여명의 교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에서 문흥호 교수는 지난 달 26일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간에 협의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설명과 한중, 남북문제를 심도있게 분석했다.
“박근혜 정부와 시진핑 정부의 출범으로 양국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지만, 남북간의 교류와 대화없이 새로운 한중관계란 있을 수 없다”는 말로 강의가 시작한 문 교수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전략적 대화 매커니즘의 확대 및 운영을 강화하여 양국간 신뢰구축을 확고히 하고 북한의 개혁개방, 자생력 제고, 남북한 평화공존을 위한 한중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에 의의를 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중국연구는 중국어와 고전분야에만 치중됐다가 80년대 후반부터 ‘중국학’이라는 분야가 나타나면서 중국 정치경제학에 대한 연구가 시작됐다. 한국상회에서 초청한 한양대 중국문제연구소장인 문흥호 교수는 중국학 1세대라고 할 수 있고, 한국정부의 중국외교에 자문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앞서 8일에는 상해한국학교를 방문해 중고생 500여명에게 ‘중국과 한반도’라는 제목으로 G2로 부상한 중국, 특히 상하이에서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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