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안전벨트 티셔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티셔츠를 입으면 경찰의 눈을 피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면서, 연일 주가를 올리고 있다고 연조만보(燕赵晚报)가 보도했다.
중국 최대 쇼핑몰인 타오바오왕(淘宝网)에는 100여개 상점이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중국의 주요 9개 성(省)의 운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운전자 10명 중 9명은 이 티셔츠를 사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광저우 한 매장에서 안전벨트 티셔츠가 7~8종의 색상으로 남녀복 모두 판매되고 있다. 매장 안에는 “안전운행을 기억하시고, 이 티셔츠는 재미로 입으세요”라고 손님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까지 운전자들이 이 티셔츠를 입고 단속을 피한 경우는 없다며 안전벨트 착용은 탑승자 자신을 보호 하는 것 이라며 “안전벨트 티셔츠를 안전벨트로 대체하면, 목숨을 가지고 장난 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도로교통안전법>의 규정에 의하면 운전 중에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이를 위반했을 경우 벌금 100위안과 벌점 2점이 부과된다.
▷유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