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에 따라 주스, 스무디 만드는 방법
본격적인 상하이의 여름이 문턱을 넘고 있다. 끈적거리고 불쾌지수를 높이는 습도와 땡볕은 두렵지만 상하이에서 즐기는 달콤한 과일은 여름이 기다려지는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반가운 이름의 여름과일을 더 맛있게 맛보자.
자몽 에이드
오렌지주스 2컵. 탄산수 2컵. 달콤시럽2큰술. 얼음1컵. 민트잎 8장
잔에 얼음과 민트잎을 넣은 후 오렌지 주스와 탄산수, 올리고당을 넣고 잘 섞는다.
(자몽 대신 오렌지를 넣어도 좋다)
양메이 바나나 스무디
식사대용으로도 좋은 양메이 바나나 스무디. 꼭지를 따서 얼린 다양한 종류의 베리(양메이, 딸기, 라즈베리, 크린베리 등) 10알, 껍질을 벗겨 얼린 바나나 1/2개, 우유 1컵을 준비한다. 믹서에 모두 넣고 갈면 완성~! 얼린 과일을 갈았기 때문에 따로 얼음을 넣지 않아도 스무디를 만들 수 있다. 좀 더 달콤한 맛을 원한다면 믹서에 갈 때 올리고당이나 꿀을 1~2 큰술 넣으면 된다.
수박 레몬 에이드
수박은 흰 껍질부분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잘 먹지 않게 된다. 하지만 수박 에이드를 만들어 먹을 경우는 거부감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수박과 껍질의 속살을 발라내어 원액기에 즙을 내거나 믹서기나 강판에 갈아 거른 다음 유리컵에 얼음, 탄산수, 레몬즙, 메이플 시럽이나 설탕시럽을 넣으면 훌륭한 수박레몬에이드가 된다.
달콤하고 시원한 망고주스
열대과일주스 중 망고주스는 달콤하다 못해 강한 향과 독특한 식감으로 인기이다. 특히 뜨거운 거리에서 맛보는 망고주스는 잊을 수 없을 정도. 망고 두 개를 준비해 납작하고 큰 씨를 잘 발라 낸 뒤 얼음 적당량과 종이컵 한 컵 분량의 물을 붓고 휘리릭 갈아주면 세상에 둘도 없이 맛있는 망고 주스가 된다.
Tip 여름과일 맛있게 얼리기
쉽게 무르는 여름과일을 오래, 시원하게 맛있게 먹는 방법 중 가장 만만한 건 얼리기이다. 딸기는 미리 꼭지를 따서 먹을 만큼 나눠 얼리고, 바나나도 껍질을 까서 갈변을 막기 위해 레몬즙을 뿌려 먹기 좋게 잘라 얼려보자, 초코시럽을 뿌리면 달콤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된다.
수박도 씨를 빼고 사방 작은 스쿱으로 모양 있게 떠서 얼리면 달콤 시원한 셔벗이 된다. 씨 없는 포도나 씨를 뺀 리즈도 얼리면 씹히는 맛이 있는 셔벗이 된다. 모양 있게 얼린 과일을 나무 꼬지에 끼워 탄산수나 스파클링 와인에 곁들이거나 아이들 간식으로 주면 입 안 가득 피서가 느껴 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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