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이면 상하이(上海)에서 샤오싱(绍兴)까지 1시간 3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저장(浙江)성 북쪽의 자싱(嘉兴)과 항저우만(杭州湾)을 가로질러 남쪽의 샤오싱(绍兴)을 잇는 자샤오(嘉绍)대교가 오는 6월말 개통됨에 따라 상하이에서 싸오싱까지 1시간 반이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절강재선(浙江在线)은 12일 보도했다.
쟈싸오대교는 항저우만대교에 이어 저장성에서 두번째로 건설되는 바다를 가로지르는 대교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길고 가장 넓은 사장교로 건설된다. 차로는 왕복 8차로, 제한속도 최고 시속 100㎞로 설계됐다.
쟈싸오대교 개통으로 후항융(沪杭甬)고속도로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경제가 발달한 타이저우(台州)시를 예로 컨테이너 차량은 상위(上虞)를 거쳐 쟈싸오대교에 접어든 후 상하이시로 직접 통하며 소요 시간은 기존 5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어들게 된다.
또 싸오싱에서 출발해 상하이까지는 항저우(杭州)시를 거쳐 돌아갈 필요가 없이 후항(沪杭)고속도로 부담도 줄어들게 되며 소요 시간은 현재의 3시간에서 1시간 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또한 쟈싸오대교가 개통되면 짜자쑤(乍嘉苏)고속도로, 후항고속도로, 항푸(杭浦)고속도로, 항융(杭甬)고속도로, 상산(上三)고속도로, 싸오주(绍诸)고속도로 등이 편리하게 연결될 수 있어 장강삼각주 경제 일원화 및 산업구조조정 업그레이드에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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