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적발된 가짜 양고기 제조안에서 일부가 상하이 지역으로 유입된 것으로 알려져 관련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는 6일 보도했다.
지난 3일 상하이시공상국 민항(闵行)지점은 시민 제보를 받고 식품안전관리사무실, 공안국 등과 함께차오바오루(漕宝路)에 있는 신핀(鑫品)도매시장에 갑작스럽게 들이닥쳤다.
이번 기습 조사에서 생산일과 원료 구성표가 표기되지 않은 양고기가 한 상가 창고에서 대량으로 발견됐다.
또 출고지시서를 통해 문제의 양고기가 다이메이(傣妹), 샤오페이양(小肥羊), 탄훠궈(谭火锅), 핀상떠우라오(品尚豆捞), 아오먼떠우라오(澳门豆捞) 등 유명 샤브샤브집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상하이시식품안전관리실 관계자는 전문 검역기관에 문제의 양고기 샘플 DAN 검사를 이미 의뢰했으며 결과는 일주일 후 나온다고 전했다.
지난 5일 조사에 따르면 상하이 지역에서 가짜 양고기 사용 혐의를 받고 있는 일부 샤브샤브집은 양고기 메뉴 판매를 이미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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