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四川)성 야안(雅安)시 루산(芦山)현에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7일째 되는 26일 현재 19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진 발생 직후 정부 당국과 관련 부문이 신속히 대응해 나섬으로써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 짧은 시간 내에 도움을 받고 살아 남을 수 있게 되었으며 이재민들에게도 충족하지는 않았지만 부족하지는 않게 생활필수품이 전달되어 큰 무리는 없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전했다.
지진이 발생된 3일째 되는 날 대부분 지역 전력공급은 회복됐고 이재민들은 따뜻한 밥과 깨끗한 식용수를 받아 먹을 수 있게 됐다. 상점, 은행 등 외 대학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생을 우선으로 수업을 다시 시작했다.
이번 지진을 통해 정부 당국 외 민간의 힘도 대단함이 입증됐다. TV 등 언론 매체는 오락 프로를 중단하고 지진 발생 지역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몸과 마음을 합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구호를 울렸다.
블로그를 통해 친인 가족 찾아주기, 물품 증여, 헌혈 등 민간으로부터의 사랑의 마음도 재해 지역으로 신속하게 전달됐다.
또한 국내외 기업 모두가 기부 행렬에 나서기 시작했고 연예인, 일반인, 학생들까지 동참했다.
이처럼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이야기 외 지진을 미리 예측하지 못한 점, 구조 과정에서 민간 차량의 대거 진입으로 구조물품은 들어가지 못하고 부상자는 나오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 점 등에 대해서도 반성해 볼 필요가 있지 않는가 싶다.
조사에 따르면 루산현 재건에 필요한 자금은 1500억위안으로 발표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규모를 훨씬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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