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도시 부동산 가격이 올해 5%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3일 신화망(新华网)은 UBS의 중국 본토 및 홍콩 부동산업 연구부 리쯔영(李智颖) 전문가의 예측을 인용해 중국 대도시 부동산 가격은 올해 5% 오르고 홍콩 부동산 가격은 5% 정도 내릴 것으로 보도했다.
그는 외부 환경이 아직은 불안정한 상황에서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확보하려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 조정 강도를 더 이상 높여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대도시에 대해서는 공급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부동산 가격이 올해에는 5% 내외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중·소도시의 경우는 공급이 충족해 재고를 해소하는 데는 일정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올해에는 5% 내외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홍콩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인지세 인상으로 투기 수요가 억제되면서 조만간에 구매자 주도 시장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지세 인상 조치가 언제 취소되는지 여부는 수급관계에 의해 결정됨으로 단기간 내로 폐지될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홍콩 부동산 가격이 5%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일반 아파트 가격은 기존을 유지하거나 5% 상승, 고급 주택 가격은 5%~10% 내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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