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쓰촨(四川)성 야안(雅安)시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23일 오전 6시까지 19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23일 보도했다. 실종자는 25명이며 1만2211명이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 붙였다.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전 8시까지는 3333차례로 확인됐다. 그 중 규모 3.0~3.9 사이 75차례, 4.0~4.9 사이 21차례, 5.0~5.9 사이 4차례를 포함해 3.0 이상의 여진은 100차례에 달했다.
중국 정부는 구조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지진 발생 후 72시간이 이미 지났지만 생존자 구출에 여전히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2시간이 지나면 매몰자의 생존율은 10% 미만으로 떨어진다.
어렵게 살아 남은 18만6000여명의 이재민은 지진 발생 3일째를 맞아 끝내 따뜻한 밥과 깨끗한 식용수를 받아먹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식용수와 식량이 아직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들을 포함한 생필품에 대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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