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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쓰촨성 지진 사망자 188명...여진 공포 확산

[2013-04-22, 11:26:02]
중국 쓰촨(四川)성 지진 발생대에서 22일 오전 8시까지 사망자는 188명, 실종자는 25명, 부상자는 1만1460명으로 확인되면서 강진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보도했다.
 
또 무려 2044차례나 되는 여진이 이어진 가운데 규모 3.0 이상은 90차례에 달한 것으로 발표됐다. 그 중 3.0~3.9는 66차례, 4.0~4.9는 20차례, 5.0~5.9는 4차례로 강도가 가장 높은 여진은 규모 5.4이다.
 
광저우(广州)대학공정내진연구센터 저우푸린(周福霖) 주임은 여진이 앞으로 수십일간 또는 수개월 심지어는 수년 동안 계속될 가능성도 있다며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되며 철저하게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지진 발생 직후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 등 구호인력을 동원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구호 인력들이 이동하는 와중에 재난 지역까지 이어진 고속도로에서 사용료 징수, 이재민들이 식수와 식량을 제대로 배당받지 못한데 따른 구호물자 운송차량 강탈, 친인척들을 구호하려는 민간인들의 대거 진입에 따른 교통 마비로 인명 구조와 구호물품 운송이 어려워지는 등 미흡한 모습은 여전히 보였다.
 
이에 중국 국무원은 각 사회단체와 기관에 대해 정부 허가 없이 구조에 나서거나 구호물품을 운송하지 말라는 긴급 통지를 내렸다. 또 현물 기증보다는 돈을 기부하면 피해 지역을 재건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았다.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구조와 함께 싼이(三一)중공업, 레노버(联想), 눙푸산취엔(农夫山泉), 바이두(百度) 등의 국내 기업과 벤츠, 도요타, BMW, KFC, 맥도날드, 팍스콘 등 다국적기업, 한훙(韩红), 황샤오밍(黄晓明), 짜오웨이(赵薇) 등 유명 배우들도 너도나도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 외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구조약품, 의료기기, 이재민들의 생활필수품 천막, 식용수, 라면 등을 전달하는 업체들, 구호물자라면 무료로 배송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중국우전국, 순펑(顺丰, 4008111111)택배, 취엔펑(全峰, 4001000001)택배 등 각자 나름대로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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