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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여왕 도매시장 나들이 ④ 회원제 창고형매장 'METRO'에 가다

[2013-04-16, 17:13:56] 상하이저널
살림의 여왕 도매시장 나들이 ④
회원제 창고형매장 'METRO'에 가다
 
 
 
세계 3위 도소매 슈퍼마켓, 독일 브랜드
메트로(METRO 麦德龙 màidélóng)는 '새로운 생각과 신기술의 관리'를 모토로 1964년 독일에서 탄생했다. 창고형매장으로 부지를 임대가 아닌 구매 후 매장을 신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독일에서는 최대이며 유럽 2위, 세계 3위의 도소매 수퍼마켓 브랜드이며 32개국에 진출해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에는 1995년 상하이 진장(锦江)그룹과 합작으로 첫 발을 내디뎠고 전국 38개 도시에 57개 분점이 운영되고 있다. 상하이에는 普陀(푸퉈), 闵行(민항), 虹口(홍커우), 浦东(푸둥)점이 영업 중이다.
 
카드 만드세요!
상하이에서 운영되고 있는 메트로 매장 중 홍췐루 코리아타운과 가장 가까운 민항점을 찾았다. 구다이루(顾戴路)에 위치한 민항점은 택시로 약 15분가량 소요되는 가까운 거리로 일행과 잠깐의 담소를 나누는 동안 금세 도착할 수 있었다.
넓은 주차장을 지나 매장에 들어서니 입구에는 신규회원 모집과 기존회원의 카드 교환행사가 한창이었다. 철저히 회원제로 운영되는 메트로는 신분증과 회사명함(배우자의 명함도 가능)을 제시하고 간단한 양식의 가입신청서 작성 후 회원이 될 수 있다. 또한 기존회원들에게는 회원시스템의 업그레이드로 구카드를 신카드로 교환해 주고 있다.(카드 발급까지 약 1주일 소요)
 
2만여 종의 다양한 상품
회원카드를 인식기에 접촉하면 자동문이 열리며 입장이 가능하다. 혹시 회원카드를 깜박 잊었더라도 당황하지 말자! 다른 쇼핑객이 입장할 때 따라 들어갈 수도 있다. 입장하면 큰 규모의 매장이 압도하게 되는데 어디부터 둘러볼까 하고 잠시 망설이게 된다. 매장 내에는 수시로 판매되는 상품의 자리를 빠르게 다시 채워 놓고 있는데 지게차로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는 직원들을 볼 수 있다. 소비자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이부터는 진열을 기다리는 상품들이 건물 2, 3층 높이로 적재되어있다. 큰 규모인 만큼 원하는 상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획이 잘 나뉘어져 있고 약 2만여 종의 상품이 일목요연하게 진열되어있다.
 
정원용품, 사무용품
정원용품코너에는 정원 가꾸기에 필요한 상품과 그네, 티테이블 등이 전시되어 있어 체험해 볼 수도 있다. 피크닉용품은 텐트, 침낭, 바비큐그릴(498위안)등이 있다. 가방 코너에는 산뜻한 디자인의 'American Tourister' 수화물용 여행가방이 498위안으로 괜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사무용품(클리어 화일, 프린터용 인화지, 라벨지, 사인보드, 시스템 다이어리 등)과 문구류(펜, 지우개, 풀, 가위, 집게, 클립)도 다른 대형매장과 비교해 빠지지 않는 구색을 갖추고 있다.  A4용지(80g) 500매는 32위안으로 판매되고 있다. 서류정리함은 24~198위안(자물쇠 장착형), 개인용이나 사무실용 전자금고는 198~2849위안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생활가전용품
 
 
 
 
 
 
생활가전용품코너에서는 전자체중계(109위안), 체지방 측정체중계(168위안)부터 요즘 새롭게 각광 받고 있는 로봇청소기까지1680~2988위안으로 생각보다 높은가격에 전시 판매되고 있다.
카세트, DVD플레이어와 사용이 편리한 무선다리미(398위안)가 다소 저렴한 가격에 판매 되고 있다. 헹켈제품은 잠금장치가 되어 있는 전용유리장에 전시 판매 되고 있다. 직원에게 구매 의사를 밝히자 작은 종이에 제품명 등을 적어주며 계산 후에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고 했다. 다소 번거로운 시스템 탓에 이내 구매를 포기했다. 이제 막 베이킹에 입문했거나 관심이 많은 소비자라면 오븐이 전시된 코너에서 한 동안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128~698위안까지 기능과 용량에 따라 가격을 달리하고 있고 컨벡션기능을 갖추고도 498~698위안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를 기다리고 있다. 소형 뿐만 아니라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과 와인셀러 등도 있어 전자제품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전자제품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
 
주류
 
메트로에서는 꽤 넓은 공간을 할애해서 주류코너를 마련하고 있다. 중국에서 손에 꼽히는 유명 주류와 더불어 와인코너가 크게 자리하고 있다. 와인은 산지별로 분류되어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스파클링와인은 별도의 매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고가의 와인부터 부담스럽지 않은 대중적인 가격대의 제품도 많아 와인마니아라면 눈여겨 볼 만하다.
 
식품
 
 
 
한 참을 쇼핑 삼매경에 빠져있다가 어느 순간 서늘함을 느낀다면 식품구역(食品区)에 가까워 졌음을 알 수 있다. 식품구역에서는 유제품과 육류및 육가공품이 강세를 보인다. 치즈의 경우 음식점용으로 제법 큰 단위로 판매되고 있다. 까망베르, 체다, 고다, 모짜렐라, 에멘탈, 파마산 치즈 등이 있고 2kg 대용량의 크림치즈는 155위안이고 208위안에 판매되는 모짜렐라치즈는 2kg으로 그 양이 상당하지만 1회분씩 나누어 보관하면 아이들 간식으로 좋은 엄마표 또띠아피자나 치즈떡볶이 등을 언제든지 저렴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육류•육가공용품
 
육류 및 육가공품 코너는 서늘하다 못해 춥기까지 하다. 제품에 가장 적합한 온도와 환경을 유지시키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국내산은 청도산 A급 스테이크용, 호주산 T본스테이크용, 미국산 햄버거 패티가 시중보다 매우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또한 햄, 베이컨, 소시지 등이 다양한 형태로 진열되어 소비자의 구미를 당기고 있으며 일반적인 식자재 외에 '프아그라'도 판매되고 있다. (프아그라 110~180g, 72~198위안) 해산물코너에서는 연어, 새우살, 조갯살, 홍합살, 오징어 등이 생물과 냉동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채소
 
채소코너에는 바질, 로즈마리, 파슬리, 페퍼민트 등의 허브가 50g 단위로 포장되어 8~9위안에 판매되고 있다.
 
제빵
제빵코너에는 각종 빵과 또띠아 등을 판매하며 냉장고 안에는 크로와상, 머핀, 쿠키, 베이글, 패스츄리 등의 생지가 가득하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반죽과정을 생략하게 해주는 생지 제품은 홈베이킹을 좀 더 즐겁게 해줄 것이다.
 
<METRO의 매력 5가지>

one 자체브랜드
aka, FINE DOOD, SIGMA, HORECA, RIOBA 등 여러 자체브렌드를 보유하고 있어 동일한 품목의 제품을 일반 매장보다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특히, HORECA는 호텔용 주방용품 전문 브랜드로 보다 전문적인 주방용품을 원한다면 관심있게 봐두자.
 
two 세계 각국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다.
전자제품, 식료품, 주방용품, 와인 등 각국의 대표적 브랜드의 제품을 한 곳에서 비교하며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접할 수 없던 제품들도 많아 쇼핑을 더욱 즐겁게 한다. 물론 한국제품들도 종종 눈에 띄어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three 우수한 품질의 '테이크 아웃' 용품
견고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커피 전문점용 뚜껑이 있는 종이컵과 도시락 용기, 접시, 포장용기 등이 있어 일반매장에서 판매되는 부실한 제품에 실망했다면 만족스런 쇼핑이 될 것이다. 또한 개인매장을 운영 중이거나 준비 중이라면 권하고 싶다.
 
four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하다
일반식료품, 주류, 냉동식품, 육류, 육가공품, 유제품, 신선식품 등이 빠짐없이 구비되어 있어 그 날 그 날 먹을거리와 장기간 보관하며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모든 먹거리가 있다. 물론 신선하고 저렴해서 부담없이 카트를 채울 수 있다. 맛있는 스낵과 초콜릿, 캔디류도 많아 어린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한 소스류도 특색있는 것이 많아 요리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five 쇼핑이 여유롭다
다른 대형매장에 비해서 매대의 간격이 매우 넓어 쇼핑을 하는 동안 다른 쇼핑객의 카트와 부딪치는 불편함이 없다. 상품을 살펴보는 동안 다른 사람이 뒤에 줄을 서거나 반대편에서 마주 오는 쇼핑객을 피해 이리저리 카트를 옮겨 놓지 않아도 될 만큼 넓은 공간이 확보되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METRO에서 주의할 3가지>

one 매장 내에 수시로 지게차가 운행하고 있어 안전상의 이유로 신장 1.2m이하 아동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two 매장 내에서 '메트로 최저가'라 하여 최저가를 표방하고 있지만 판매되는 제품이 무조건 다 저렴한 것은 아니다. 물론 저렴한 상품도 많지만 몇 몇 제품은 집 근처 소매점의 가격과 별반 차이가 없거나 예상 외로 높은 가격에 당황할 수도 있으니 필요에 의한 계획적인 쇼핑을 하며 타 매장의 가격을 대략적으로라도 숙지하여 비교하며 쇼핑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three 홍췐루에서 택시로 이동하여 민항점을 이용할 때 막히지 않는 이산루(宜山路)로 이동을 해야지 미리 기사에게 얘기 하지 않아 차오바오루(漕宝路)로 간다면 거리, 시간, 요금에서 손해를 보게 된다.
 
METRO 麦德龙(màidélóng)
주소: 闵行区 顾戴路 80号
전화: 021)6480-8888
교통편: 홍췐루에서 택시로 이동시 약 15분 소요. (요금 22~27元)
 
▷주부모니터/도매시장 취재팀
조선희(sunny0464@hanmail.net)
남궁지나(ngjn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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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1

  • 아이콘
    버찌 2013.04.17, 08:50:28
    수정 삭제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자세한 설명 보고 가면 되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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