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제94주년 기념식이 12일 창펑 매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중국내 독립 유공자 후손과 안총기 총영사, 민병원 국립대전현충원장, 안홍순 광복회 부회장, 상해한국상회 안태호 회장을 비롯 우리 독립역사 유적지 보존 관련 인사, 각계대표, 교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하고 정신을 되새겼다.
기념식은 광복회 안흥순 부회장의 대한민국임시정부 약사 보고, 민병원 국립대전현충원장의 보훈처장 기념사 대독, 안 총영사의 축사, 상총련 회장의 시 낭송, 독립유공자 후손 선물 전달, 나라사랑 글짓기 대회 시상, 만세삼창,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민병원 국립대전현충원장은 보훈처장 기념사 대독사에서 “임시정부는 국민을 하나로 단합시킨 대표기구였다. 27년 동안 7번의 이동을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민족 화합과 단결의 중추역할을 했다”며 “임시정부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자”고 전했다.
안총기 총영사는 “대한민국의 법통은 임시정부에서 시작되었다”며 “민족 독립성지인 이곳은 현재 한중 양국의 우호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곳곳의 임정청사와 윤봉길 의사 기념 정자 등을 잘 보전, 관리해준 중국 정부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전쟁으로 어려운 시기에 친구로서 대한민국의 독립을 적극 지원해 주었다”며 “임시정부 기념식장에 참가한 추푸징 후손과 유공자 후손 등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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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선물 전달 |
이어 참석자들은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기며 만세삼창을 외치고, 중국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보훈처와 영사관에서 선물을 전달했다.
한편 ‘94주년 임시정부수립을 기념하기 위해 주상하이 총영사관에서 주관한 ‘나라사랑 글짓기 대회’에서는 대상 한휘수(무석한국학교 12), 정지완(상해한국학교 11) 학생 등 총 14명의 학생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94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기념 총영사배 나라사랑 글짓기 대회 수상자 명단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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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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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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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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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수(무석한국학교 12) “청산리 하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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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완(상해한국학교 11), “바른애국 그리고 미래를 향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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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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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무석한국학교 12) “기억하는가(상해 임시정부 청사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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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근영(SAS 9) “짱아오와 도키를 통해 만난 현재형의 독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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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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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석한국학교 7) “대한민국 활짝 피었네”
김성태(상해한국학교 12) “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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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정(상해한국학교 12)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대한민국”
김건우(SAS 11) “대한민국과 삼권분립, 그리고 삼균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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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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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민석(상해한국학교 10) “농부의 봄”
장혁진(상해한국학교 10) “태극기”
김민지(무석한국학교 12) “조국의 별(이준 열사를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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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영(무석한국학교 11) “우리들의 지키지 못한 약속-임시정부 27년간의 발자취”
최재명(무석한국학교 4) “높은 문화의 힘을가진 우리들”
강기범(건청 실험학교), ‘임시정부에서 깨우친 나라사랑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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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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