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까지 11만1122마리에 달하는 가금류가 상하이 관련 당국에 의해 방역 처리됐다. 또 그 중 4366마리에 대한 표본 검사에서도 H7N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가 9일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상하이시의 가금류 연간 소비는 1억3000마리로 그 중 20%는 현지 농가, 80%는 장쑤(江苏), 안후이(安徽), 저장(浙江) 등 인근 성시(省市)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방역 처리 과정에서 가금류가 숨겨졌을 가능성 대해 방역 당국 관계자는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장담은 못하겠지만 전문기관에 의뢰해 엄격한 절차에 따라 진행했으므로 많이 빠져 나가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하이시에서 신종 조류 독감이 확산세를 보임에 따라 식단이 어류, 수산류, 야채류 등으로 집중되어 가금류와 계란 소비는 70%~80% 내외 크게 줄어들었다.
이러한 수요 급증에 대비해 봄철 야채는 대량으로 공급되는 단계에 들어서지 못해 공급은 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농업부는 시장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 중이다.
또 신종 조류 독감 바이러스는 고온에서 살균이 가능해 안전한 판매루트를 통해 구입한 가금류 고기를 잘 익히기만 하면 안전하다고 전문가는 밝혔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