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이 연말에는 5위안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은 중국의 경제 펀더멘탈을 가장 합리적으로 반영하면서 절상세를 지속하고 있고 연말에 이르러 6위안대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업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2일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날보다 0.0088위안 낮은 6.2586위안으로 고시되면서 지난해 5월2일 기록한 최저치 6.2670위안을 갈아치웠다.
또 선물환율은 장중 한때 6.2073위안으로 떨어지면서 환율 개혁 이래 최저치를 재차 기록하기도 했다.
위안화 환율이 절상세를 계속하고 있는데 대해 중국 유명 경제학자인 베이징대학(北京大学) 경제학원 차오허핑(曹和平) 교수는 중국 수출의 예상 상회, 제조업 PMI 지수의 작년 4월 이래 최고치 경신 등이 중국의 경제 펀더멘탈 호전을 반영하고 있는데 힘입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선진국의 양적완화 조치로 핫머니가 중국 자본시장에 유입되면서 위안화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차오허핑 교수는 지난해 경기 부진으로 중국 자본시장을 떠났던 자금들이 재유입될 가능성도 있다며 앞으로 위안화는 불가피하게 절상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3년 위안화 환율에 대해 보수적으로는 6.05위안으로 예측했고 중국 경기가 변함없이 호전세를 이어갈 경우 6위안을 밑돌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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