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구글이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 지분 2.6%를 처분했다고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구글이 중국내 자신의 사이트에 집중하기 위해 바이두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구글은 지난 1월부터 중국에 자체 검색엔진 버전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구글은 2004년 6월 500만달러에 바이두 지분 74만9천625주를 매입했으며 이 지분의 현재 가치는 지난 21일 시장가격 기준 6천330만달러다.
중국은 인터넷 사용자가 1억1천100만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사용자 수는 2010년에 2억3천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퍼시픽 크레스트 증권의 스티브 웨인스타인은 "구글과 바이두가 중국 시장을 독자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글은 한때 바이두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다.